자유언론실천재단 공식 출범

자유언론실천재단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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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이치열 기자

(방송기술저널=이현희) ‘언론의 자유는 모든 자유를 자유롭게 한다는 이념을 내세운 자유언론실천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은 107일 저녁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자유언론실천재단을 든든한 진지로 삼아 폭압에 지친 언론인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정의롭지 못한 언론에 등 돌린 시민들의 손을 다시 잡을 것이며, 미래 세대에 참 언론의 희망을 심어주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백기완 선생, 이해동 목사, 정연주 전 KBS 사장 등을 비롯해 전현직 언론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초대 이사장을 맡은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반유신투쟁, 5월 항쟁 등에서도 언론인들은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민주주의와 언론 자유를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언론인 정신을 이어받아 언론인들이 다시 한 번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 회복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은 앞으로 언론악법 제정과 이명박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을 막기 위한 파업으로 해직된 언론인들의 복직과 지원을 비롯해 학술연구사업, 교육출판사업, 시상사업, 자유언론실천활동지원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자유언론실천재단은 1972<동아일보> 기자들이 언론의 정도와 언론인의 양심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자기반성으로 발표한 자유언론실천선언의 의미를 계승하기 위한 단체로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