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현장 중심의 정책 강화해달라”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현장 중심의 정책 강화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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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현장 중심의 정책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장관은 5월 9일 이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할 것 △현장 중심의 정책을 계속 강화할 것 △화합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임 장관은 이날 “취임식 이후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첫 여성 장관으로서 큰 부담과 막중한 책임감, 사명감을 갖고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며 “어느 것 하나, 쉬운 것도 익숙한 것도 없었지만 여러분들 덕에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마치고 떠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우리 국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 왔던 시간이었다”고 말한 뒤 “올해 6월로 예정된 누리호 2차 발사에서는 기존의 한계점을 보완해 마지막 임무까지 완수하는 모습을 꼭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임 장관은 지난해 말부터 미중 반도체 갈등에서 시작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위기의식을 느껴, 반도체‧우주‧인공지능 등의 10대 국가필수전략기술을 선정하고 육성에 온 힘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국가 연구개발 주무부처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적극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 정부에서 과기정통부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중요해질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준비 △현장 중심의 정책 강화 등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취임 때부터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현장 공감 행사를 정례화하며 느낀 점은 역시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것이었다”며 “항상 정책을 수립할 때 최종 고객인 국민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민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