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9월 13일 시청각장애인용TV 보급 제품을 개인가정에 전달하는 현장에 찾아가 보급대상자와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지난 6월부터 신청을 받고 저소득층, 장애등급, 나이 등을 고려한 우선순위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총 15,000명에게 시청각장애인용TV를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보급하는 시청각장애인용TV는 기존 28형(69.5cm)에서 32형(80cm)으로 크기를 확대했으며, 편리한 장애인 방송 시청을 위해 전용 리모컨을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으로 모든 TV 메뉴를 안내하고, 저시각장애인용 부분 화면 확대 기능을 추가했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으로 자막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자막방송과 방송화면을 상하단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방통위는 모든 장애인이 방송 서비스에서 멀어지는 일 없이 방송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전국 각지에 산재하는 저소득층 장애인이 보급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각 지자체 및 장애인단체 지회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