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연세대 교수, ITU-R 방송서비스연구반 부의장에 선출 ...

이철희 연세대 교수, ITU-R 방송서비스연구반 부의장에 선출
“미래 방송기술, 주파수 연구에서 주요국과의 협상력 높일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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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 부문(ITU-R) 방송서비스연구반(Study Group 6, SG6) 국제회의에서 이철희 연세대 교수가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서 개최한 ITU 전파통신총회(RA-23)에서 전파통신 부문 기술별 연구반 의장을 선출했으며, 각 연구반의 부의장은 올해 개최하는 각 연구반 회의에 위임해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번 ITU-R SG6 회의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하는 WRC-27 연구회기의 첫 번째 회의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 세계 48개 회원국 23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차세대 디지털방송 표준화, 기후변화 대응 등을 논의했으며, 우리나라는 11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지상파방송 시스템 고도화, 방송 서비스 및 화질 평가 국제표준화를 주도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방송 분야 최초의 부의장 진출로 우리나라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미래 방송기술과 주파수 연구에 있어 주요국과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부의장으로 선출된 이 교수는 2000년부터 SG6에 참여해 TV 화질 평가 방법론 등 200여 건의 기고문 발표와 25건의 국제표준을 주도했으며, 현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ICT 국제표준화 명장급 전문가 활동을 통해 방송기술과 표준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활동해 왔다.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방송 분야의 우리 표준 전문가들의 국제적인 인정과 영향력이 확대되는 기조를 유지하고, 이러한 인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방송 관련 기술을 글로벌 표준에 반영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