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광주방송총국이 KBS 지역총국 가운데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했다고 11월 29일 밝혔다.
KBS광주방송총국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BS광주’의 구독자는 11월 15일 기준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KBS의 9개 지역총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운데 구독자가 1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는 지역방송활성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KBS광주총국에 뉴미디어추진단을 출범해 유튜브 ‘KBS광주’와 ‘플레이버튼’을 운영해왔다. 11월 28일 기준 ‘KBS광주’는 10만 3천 명, ‘플레이버튼’은 2만 8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KBS는 “광주총국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뉴미디어추진단 사업을 내년 2월부터 전체 9개 총국으로 확대해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S광주’에서는 다양한 뉴스와 이슈를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콘텐츠로 취재·제작하는 ‘광캐’와 KBS의 아카이브를 활용해 남녀노소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짧은 영상으로 재가공하는 ‘노래교실’, 남도의 포근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휴먼다큐 ‘남도지오그래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14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에 나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재가공한 영상은 조회 수 최고 6백만 명을 넘는 등 조회 수 수백만 명의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였다.
또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TV프로그램과 뉴스, 디지털 콘텐츠를 한데 모은 ‘5.18 아카이브’, 전남의 다채로운 풍광을 담은 ‘전라뷰알라뷰’ 코너 등을 통해 지역성을 드러내고 있다. ‘플레이버튼’ 채널에서는 유튜브용 오리지널 콘텐츠 ‘플레이랭킹’ ‘학과탐구생활’ 등을 꾸준히 제작하며 1020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출범 2년 차에 접어든 KBS광주 뉴미디어추진단은 “심층성과 현장성을 더욱 강화한 시사이슈 콘텐츠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폭넓은 소구력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