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 “유료방송, 양질의 서비스는 양질의 근로 환경에서” ...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 “유료방송, 양질의 서비스는 양질의 근로 환경에서”
고용 안정 및 근로 환경 개선 관련 유료방송업계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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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료방송업계와의 간담회에서 고용 안정과 방송 제작 환경의 안전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안정화 및 상생 협력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케이블TV·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외주제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영민 장관은 1월 25일 오전 서울 가양동 소재의 딜라이브 스튜디오를 방문해 간담회에 앞서 방송 콘텐츠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제작 인력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최저 임금 인상이 유료방송업계 현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유료방송사 협력 업체와 외주제작현장 인력의 고용 안정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일자리 안정 자금 및 두루누리 사업 등 정부의 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업체의 이해와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다.

유료방송사업자들은 사별로 협력 업체 직원의 정규직 고용, 협력사 변경 시 고용 승계, 지역 인재 우선 채용 등 고용 안정과 상생 협력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유영민 장관은 “시청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설치·AS 기사의 처우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논의된 우수 사례를 업계 전반에 확산하고, 임금, 근로 환경, 고용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영민 장관은 방송 제작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방지 등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2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준수하고 환경 개선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중소PP와 외주제작사 관계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제작 인력의 처우 개선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외주시장의 낮은 제작비 등 불합리한 관행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비정규직 최소화, 임금·복리후생·근로조건 개선 등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협력사 고용 승계 등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영민 장관은 “유료방송업계의 고용 안정과 상생 협력 확산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미디어·콘텐츠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을 당부하면서 “지속적 대화와 협의를 통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