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T 계열이 유료방송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자리를 둘러싼 SK브로드밴드와 LG 계열의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가입자 수 조사・검증 결과를 확정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하반기 시장점유율을 5월 18일 발표했다.
유료방송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는 상반기 대비 53만 명이 증가한 3,563만7,342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는 ①KT 839만6,249명(23.56%) ②SK브로드밴드(IPTV) 604만2,627명(16.96%) ③LG유플러스 525만779명(14.73%) ④LG헬로비전 377만6,740명(10.60%) ⑤KT스카이라이프 302만224명(8.47%) ⑥SK브로드밴드(SO) 287만4,745명(8.07%) 순으로 IPTV 3사의 가입자 수와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PTV와 SO의 격차는 2017년 11월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갈수록 벌어지는 모양새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천968만9,655명(55.25%), SO 1천292만7,463명(36.28%), 위성방송 302만224명(8.47%)으로 IPTV와 SO의 가입자 수 격차는 약 676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3사 계열사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85.94%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99%p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HCN을 인수한 KT 계열은 유료방송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 HCN의 가입자 수는 1천268만명(35.58%)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LG 계열이 903만명(25.33%), SK브로드밴드가 892만명(25.03%)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