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연애남매’‧‘신들린 연애’ 등 MZ세대 사로잡아 ...

웨이브, ‘연애남매’‧‘신들린 연애’ 등 MZ세대 사로잡아
2분기 예능 시청자 중 MZ 시청 비율 6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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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웨이브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국내 OTT 웨이브(Wavve)는 1분기에 전 장르에서 시청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예능 ‘연애남매’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웨이브가 2024년 2분기 누적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산 리포트를 7월 11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3월 첫 공개한 ‘연애남매’는 웨이브 역대 예능 중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에 오르며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16회차가 방영된 4달간 주말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를 석권한 것이다.

특히, 20대 여성 신규 유료 가입자를 방영 전월 대비 2배 이상 견인했다. 이 영향으로 웨이브 2분기 예능 장르는 2030 시청자가 58%를 차지했다.

또한, 남녀 8명의 MZ 점술가들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과정을 그린 ‘신들린 연애’는 웨이브 전체 시청자 중 2030이 60.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90년대생 돌싱남녀가 대거 출연한 ‘돌싱글즈 5’ 역시 2030 시청자가 53.2%를 차지하며 비슷한 시청 분포를 보였다.

웨이브 오리지널 ‘나만 없어, 카라’ 역시 MZ세대의 선택을 받은 콘텐츠로, 2세대 대표 아이돌인 카라의 저력을 보여줬다. 전 연령 중 53%가 2030 시청자였으며, 성비 측면에서도 큰 차이 없이 비교적 균일한 시청 분포를 보였다.

최신 콘텐츠 외에도 꾸준히 ‘무한도전’을 시청하는 현상도 두드러졌다. ‘무한도전’은 전 연령대에서 소비량이 많으나 2030 시청량 순위가 특히 높았다. ‘무한도전’은 2030의 예능 시청 순위 4위에 오르며 스테디셀러인 ‘런닝맨’,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인기리에 방영 중인 콘텐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웨이브는 오는 3분기 OTT 최초 드라마 리마스터링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를 통해 ‘내 이름은 김삼순’과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2024년 4K 감독판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