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국내 대표 OTT 웨이브는 지난 1분기 전 장르에서 시청 시간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4월 15일 올해 1분기 시청 데이터 리포트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 장르에서 시청 시간이 증가했으며, 특히 ‘더 커뮤니티’와 ‘연애남매’의 영향력이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공개한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 13인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로, 개인의 이념이 여러 이해관계에 따라 딜레마에 빠지며 치밀한 심리전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더 커뮤니티’의 인기는 종영 이후 더 컸는데, 종영 직후인 3월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지수는 방영 중 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출연자들의 이념을 코드로 분류한 ‘사상검증 테스트’는 참여 횟수 60만 회를 돌파했으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예능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연애 예능으로, 다른 많은 연애 예능과 달리 가족과 그 관계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1일 공개 이후 5주 연속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화의 시청 시간은 1화보다 238% 증가했다.
아울러, 웨이브는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신카이 마코토의 전 작품을 보유한 국내 유일 OTT로, 최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을 국내 OTT 독점으로 공개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웨이브 월정액 영화로 최단기간에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1분기 웨이브 해외 시리즈는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말 대비 웨이브가 보유한 해외시리즈 타이틀 수는 10% 증가했고, 시청 시간은 25%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드라마 ‘셜록’과 최근 동아시아 전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의 영향으로 보인다.
1분기에 신선한 콘텐츠로 시청 시간 상승을 이끈 웨이브는 2분기에도 여러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형 수사물계의 바이블로 불리는 ‘수사반장’의 속편 ‘수사반장 1958’을 포함해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주연의 영화 ‘데드맨’, 전 세계 동시 프리미어이자 국내 최초 공개를 앞둔 줄리안 무어 주연의 ‘메리 앤 조지’ 등 다양한 최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