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전국 최초 지상파 디지털 전환 실시!
9월 1일 14시 기준 아날로그 방송 종료
경북 울진군이 우리나라 최초로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의 송출을 종료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했다.
9월 1일 오후 2시부터 울진지역 주민들은 KBS1을 제외한 모든 채널을 디지털 신호로만 수신할 수 있으며, KBS1의 아날로그 송출도 화면의 80%를 디지털전환 안내공지로 채워 30일 동안만 운영된다. 이로써 울진지역은 2008년에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이 공표된 이후 지상파 TV 방송을 디지털로 가장 먼저 전환한 지역으로 기록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경북 울진군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을 종료하게 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일 울진 엑스포영상관에서 ‘디지털 전환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해, 임광원 울진군수, KBS 김인규 사장 (방송협회, DTV 코리아 회장 겸임), MBC 김재철 사장, SBS 우원길 사장, EBS 곽덕훈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일반 시민들도 함께 자리해서 역사적인 아날로그 방송 종료의 순간을 지켜봤다.
방통위는 지난 2009년 9월 울진지역을 디지털전환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이후, 시청자 지원센터 및 콜센터를 운영하고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울진지역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홍보해왔고, 울진지역 저소득층 가구 중 디지털 컨버터 지원을 신청한 812개 가구에 컨버터 배송을 완료하고 디지털 TV구매를 신청한 16개 가구에는 구매비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울진지역의 AS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단양군, 강진군, 제주에서도 각각 10월 6일, 11월 3일, 2011년 6월 29일에 ASO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은 점차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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