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방송4법 중재안, 여전히 유효” ...

우원식 의장 “방송4법 중재안, 여전히 유효”
“지금도 늦지 않아…중재안 다시 검토하고 방향 찾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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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방송법에 대한 자신의 중재안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8월 21일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당시 중재안을 냈을 때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격한 비판을 받았는데, 거부는 정부 여당에서 했다”며 “저는 왜 못 받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앞서 7월 우 의장이 “여야 모두 방송법을 둘러싼 극한 대립에서 한 발짝씩 물러나 냉각기를 갖고 합리적 공영방송 제도를 설계해 보자”며 중재안으로 방송4법과 관련한 범국민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이 거부한 바 있다.

우 의장은 지난 중재안에 대해 “강행을 통해 서로 대립하고 불신하는 구조로 갈 것이 아니라 협의체를 새롭게 만들어 논의하자는 거였고, 지금도 유효하다고 본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중재안에 대해 다시 검토하고 방향을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우 의장은 “공영방송을 권력의 손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핵심적인 과제”라며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제가 속해있던 민주당 정부에서 하지 못한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