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콘텐츠 기업’ 금융지원 확대한다

‘우수 콘텐츠 기업’ 금융지원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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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곽재옥)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과 손잡고  영세 콘텐츠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0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에서 ‘콘텐츠 프로젝트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영상·게임·음악·뮤지컬·애니메이션·캐릭터 등 분야별 콘텐츠 기업의 유망 프로젝트에 대해 제작 초기부터 상업화 단계까지 필요한 자금을 융자 지원하는 ‘프로젝트금융형 대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사업 참여 기업의 프로젝트 가운데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추천하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사업 타당성 평가를 통해 기업을 선정하고 프로젝트 당 소요자금의 70% 혹은 10억 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래 융자금 7년 이내 원리금 일시상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대출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대출금에 대한 이자율은 4%로 책정됐으며, 이번 사업에 올해 시범적으로 50억 원이 투입된다.

두 기관은 이번 사업이 콘텐츠 기업의 금융지원 및 다양한 후속 지원을 강화해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구현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 중 콘텐츠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출상품 안내 등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국내 콘텐츠 기업 중 90% 이상이 자본금 10억 원 종업원 10인 이하의 영세 업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갖춘 영세 콘텐츠 기업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