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온라인피해365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고, 국민들이 참여하는 슬로건 공모전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365센터는 각종 온라인 피해에 대응하는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총 1,300여 건의 온라인 피해를 상담했으며, 피해 유형은 통신 서비스 관련 피해(요금·품질 불만, 지원금 미지급 등), 재화·서비스 관련 피해(상품 미지급, 품질 불만 등), 사이버금융범죄(피싱·스미싱, 사이버사기 등), 권리침해(허위리뷰, 초상권 침해 등) 등이었다.
365센터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온라인피해365센터’라는 명칭을 선정하고, 첫발을 내디딘 이래 상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12월 관계기관 간 공동협약(MOU)을 체결해 ‘온라인서비스피해지원협의회(이하 피해지원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복잡하고 어려운 피해사례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 자문회의, 좌담회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방통위는 365센터 개소 1주년을 기념해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앞으로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기 위한 국민 참여 슬로건을 공모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1일부터 7월 21일까지 365센터 누리집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국민생각함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상(1점, 100만 원), 최우수상(2점, 각 30만 원), 우수상(5명, 각 10만 원)으로 총 8점을 선정하며, 선정한 작품은 9월 시상식을 거쳐 누리집과 홍보 콘텐츠 등에 활용한다.
실효성 있는 상담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 ‘피해지원협의회’를 통해 기관 간 피해사례 공유 및 구제 방안을 논의할 뿐 아니라, 하반기부터는 온라인상 다발‧신규 피해 사례에 대한 예방과 확산 방지, 공동 대처 방안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6월부터는 법률‧학계‧연구기관 등으로 구성한 ‘온라인피해 심층분석 연구반’을 새롭게 운영해, 소관이 불분명하거나 해결 방안이 모호한 사각지대의 피해 사례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1년은 365센터가 온라인 피해상담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 잡고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전문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민들의 피해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