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현업단체 “언론중재법, 사회적 합의로 풀자” ...

언론현업단체 “언론중재법, 사회적 합의로 풀자”
“‘(가칭) 언론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위원회’ 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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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 현업 단체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문제를 사회적 합의로 풀자고 제안했다.

언론 현업 5단체는 9월 27일 공동성명을 통해 “언론중재법 개정안 합의를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8인 협의체가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며 시민, 언론노동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합리적 대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언론 현업 5단체는 한 달 전에 사회적 합의기구를 제안한 바 있다. 이들은 “퇴행과 적대의 경쟁에서 한 치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 국회 울타리 안에 민주주의와 언론의 미래를 가를 중차대한 결정을 가둬둘 수 없다”며 ‘(가칭) 언론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 법조계, 언론학계 및 언론 현업 단체 네 분야에서 각 4인씩 모두 16인으로 구성도 마무리한 상태다.

언론 현업 5단체는 “위원회는 사용자 단체와 공동 추진 중인 통합자율규제기구와는 별도로 운영되며, 참여 위원 모두의 동등한 권한과 전원 합의의 결정을 기초로 하여 언론중재법뿐 아니라 표현과 언론의 자유 규제체제 전반에 대한 검토와 개혁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