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민주언론시민연합,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새언론포럼, 자유언론실천재단,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이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 직무대행의 탄핵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6월 21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신료 분리징수 개정의 행동대장이 김 직무대행은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해’한 자로 당연히 탄핵 소추 대상”이라며 “야당이 김 직무대행의 탄핵 소추에 나서지 않는 것은 독재의 길로 퇴행하는 윤석열시기 법치주의에 대한 방관이자 입법기관의 지위를 스스로 부정하는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언론노조를 비롯한 언론현업단체는 “방통위의 수신료 분리징수 의결과 입법 예고는 결코 수신료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 입법권을 거부하고 시행령으로 헌정질서를 파괴해 공공 미디어를 권력의 사유물로 삼겠다는 독재의 명백한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을 향해 “국민이 위임한 입법기관의 권위가 허물어지는 이 사태에 침묵하지 말라”며 김 직무대행의 탄핵 소추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