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방송노조협의회가 현재 입주해 있는 한국프레스센터, 방송회관 등에서 강제퇴거당할 위기에 처해있다.
미디어 오늘의 7월 7일 보도에 따르면, 프레스센터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언론진흥재단은 언론노조에게 관리비 인상과 기존에는 없던 월 임대료 210만원, 임대보증금 3144만원을 더 요구하고 있고, 언론연대에게도 1998년 이후 무상으로 사용하기로 했던 계약을 파기하고 일방적으로 관리비를 요구했으나 연론연대가 이를 이행하지 않자 소송을 통해 강제퇴거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송회관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지난해 7월 일방적으로 방노협과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방송회관에서 조속히 퇴거할 것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피해단체의 관계자들은 정부가 그 동안 자신들에게 비우호적인 공세를 취했던 언론단체들에게 간접적인 방식으로 보복하고 있는 것 아니겠냐며, 이와 같은 시도는 앞으로도 전방위적으로 행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