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 이강택)이 23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대국민 선전전과 국회의원 면담 등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전국 71개 방송 및 신문사 700여 명이 참석한 출정식을 치러낸 언론노조는 향후 광화문과 신촌 등지에서 대국민 선전전을 벌임과 동시에 국회의원 면담과 조합원 행동의 날 투쟁, 그리고 25일 언론자유 수호 시민 문화재 등을 실시해 파업의 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다짐이다.
언론노조는 ‘미디어렙 법안 마련 및 방송의 공공성’을 기치로 이번 파업을 시작했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출정식에서 “오늘은 그동안의 침묵과 침체를 뚫고 민주주의 전선에 언론노동자들이 서는 날”이라며 “조중동으로 황폐해지고 정권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 언론환경은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제 우리는 자본의 하수인을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언론노조는 25일 국회의원 면담과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문화제를 실시하고 26일 조합원 행동의 날 현장투쟁, 29일 야5당 및 시민단체 언론노조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