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운동 지침서 나왔다
성공회대 최영묵 교수 ‘시민미디어론’발간
언론개혁운동에 앞장서왔던 최영묵 교수가 디지털시대 시민언론 운동의 지침서라고 말할 수 있는<시민미디어론>을 최근 출간했다.
“언론은 시민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이되어야 한다. 한국사회에서 이 말은 아직도 상식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 10여년간 국내 언론영역은 나름대로 민주화됐고 다양해졌다. 이는 시민미디어의 눈부신 발전의 결과이기도 하다.”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지난 6월말 출간한 <시민미디어론>(아르케)의 서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책은 시민사회와 국가영역, 시장사이에서 자리 잡기 위해 요동치고 있는 국내외 시민미디어의 실상을 이론적 실천적으로 조사 분석했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밝힌 시민미디어는 전파미디어 이후의 미디어를 말한다. 하지만 디지털 환경은 기존의 전송방식 중심 혹은 문자테스트냐 음성이
냐 영상이냐 하는 소스 중심의 미디어 구분이 없어지고 있다며 그런 분류법 자체가 무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을 최교수는 이 책은 통해 말하고 있다.
1장은 언론노동운동, 언론개혁운동, 시민언론운동 등 흐름과 과정을 정리했다. 2장은 시민미디어가 활성화돼야할 이론적 배경을 정리했다. 3장부터 7장까지는 시민미디어영역에 따른 외국의 사례와 국내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끝으로 8장에서는 향후 시민미디어의 전망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시민미디어론>은 10번째 성공회대 NGO총서로 남게 됐다.
최 교수는“시민미디어운동의 역사와 이론적 배경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시민미디어 제도화와 발전의 정당성을 입증하려고 노력했다”며“디지털 시대를 맞아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의 독자적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외 시민미디어의 최근 사례를 분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