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의 부회장에 선출됐다.
양 사장은 11월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56차 ABU 총회에서 우에다 료이치 NHK 회장의 추천을 받아 참석자 만장일치로 부회장에 추대됐다. 양 사장의 부회장 임기는 2022년 12월까지 3년이다.
ABU는 1964년 7월 아시아태평양지역 방송사들의 이익 보호, 정보 교환, 방송에 관한 연구 등을 목적으로 발족했으며 현재 71개국 274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양 사장은 수락 연설에서 “KBS의 다양한 경험을 회원사들과 공유하며 미래의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앞서 열린 ABU 포럼에서 “지난 9월 한국을 강타한 3차례 태풍 때 시청자 제보 영상이 소셜미디어와 KBS 뉴스앱을 통해 각각 1만 건 이상 씩 쏟아져 들어왔다며, ‘시청자와 함께 만드는 재난방송’으로 상호 신뢰를 쌓고 디지털 쌍방향 기술을 통한 방송의 새로운 가능성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