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방송콘텐츠 장려를 위한 체계적인 정책지원 필요”

“양방향방송콘텐츠 장려를 위한 체계적인 정책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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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방송을 단순히 하나의 플랫폼으로 보기보다는 건강, 학습, 홈네트워킹 등과 연계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베드로 인식해야 한다. 또 유용한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장려하는 체계적인 정책을 세워 콘텐츠가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양방향방송통신콘텐츠산업협의회 창립행사 및 기념세미나’에 참석한 김효동 아주대 교수는 ‘양방향방송통신콘텐츠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디지털 방송에 대한 인식 자체가 전환되어야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방송통신콘텐츠 산업이 여가시간 활용의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로 앞으로 신성장동력의 분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지상파 방송의 매출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반해 지상파 DMB(98.6% 증가)와 케이블 방송의 점유율(15.6% 증가)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IPTV까지 등장하면서 매체 경쟁구도가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디지털 TV에 어울리는 새로운 서비스·콘텐츠의 개발과 확장으로 시장 자체를 키우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IPTV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시작된 나라가 많지만 아직 초기단계로 진단되고 있으므로 정책적 지원이 수반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시장선점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통융합시대로 접어들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히는 것이 바로 콘텐츠 제작 문제다. 김 교수 역시 이 부분을 지적하며 “예전에는 한정된 시장에 기인한 영세한 콘텐츠 제작사들이 콘텐츠를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대응한 콘텐츠들이 제작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앞서 “앞으로 IPTV 활성화뿐만 아니라 방송콘텐츠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콘텐츠 기반을 확충하고, 창의적 인력 양성, 고품질 프로그램 제작지원 확대 등을 할 예정”이라며 2010년 정책지원 방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주)지니프릭스 박진한 대표 역시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IT강국으로서의 7년간 서비스경험에 기반한 양방향 콘텐츠 개발기술과 지식을 보유한 만큼 국내외 관련 전시회에 참여해 디지털 전환을 시작했거나 준비 중인 동남아 및 북미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해외진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