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사퇴의 뜻을 밝혔다.
양 위원은 11월 7일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주관으로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실에서 열린 [2012 가을 디지털 방송 컨퍼런스]에 참석해 "방통위 상임위원의 자리를 사퇴한다"고 밝히며 "조만간 사퇴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양 위원은 "지상파 방송의 미래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말 그대로 무료 보편의 지상파 방송이 구현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힘을 내 주길 바란다"며 "(상임위원에서 물러나도) 항상 함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위원을 거쳐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과 사무총장을 역임한 전형적인 시민단체 출신 상임위원이며 지상파 방송의 미디어 공공성 및 그 외 미디어 현안에 있어 공정하고 책임감있는 실무 능력으로 일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물의를 빚고 있는 MBC 사태에 대해서도 강한 정책 추진을 바탕으로 하는 방송 환경 정상화 노력에 각별한 공을 들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