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TV 세트, 드디어 등장하나

애플 TV 세트, 드디어 등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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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 모바일 혁신을 주도한 애플이 ‘애플 TV 세트’를 통해 또 한번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엔가젯 컨퍼런스 ‘인피니트 루프’에 참석한 파이퍼 재프리 진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 TV 세트 출시가 거의 확정되었다는 전제로 "애플의 차세대 주력 사업이 드디어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주요 증시 상황 분석 및 애플에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파악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에 진먼스터는 이번에 출시되는 애플 TV 세트는 기존 아이폰 비지니스 모델과 비슷한 형태로 세상에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기존 아이폰에서 도입했던 보조금 지원 정책을 그대로 차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애플 TV 세트는 다양한 기능과 호환성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른 TV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다는 비판이 상존해왔다. 그런 이유로 진먼스터는 애플이 TV 세트를 출시하며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위해 전격적인 보조금 정책을 펼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이번에 출시가 예정된 애플 TV 세트를 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애플의 경쟁사인 구글이 스마트 안경 및 스마트 워치 출시로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 영역을 잠식하는 반면, 애플은 TV라는 전통적인 플랫폼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론 애플도 스마트 안경과 스마트 워치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TV 세트는 애플이 IT 모바일 기업으로서 자신이 걸어갈 길을 확고하게 정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