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핀, ‘안전성·편의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아이핀, ‘안전성·편의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방통위, 6월부터 ‘아이핀 안전성 및 이용률 제고 방안’ 시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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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아이핀의 안전성을 강화하면서도 편의성을 향상한 추가 인증 수단을 도입하고 기존에 발급된 아이핀이 불법 거래·도용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6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4월 ‘아이핀 안전성 강화 조치’를 시행했음에도 2015년 2분기 이용 건수가 1분기에 비해 약 50% 급감한 것을 아이핀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높고 안전성 강화에 따라 편의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불안감 해소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지난 5월 12일 민간 아이핀 발급 기관 3사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아이핀 안전성 및 이용률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달라지는 아이핀은 안전성을 강화하면서도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패스워드 입력, 지문 인식 등 다양한 추가 인증 수단을 도입한다. 지문 인식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에는 음성 인식, 안면 인식 등의 인증 방법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핀 유효 기간을 신규 발급 후 1년으로 정해 유효 기간이 지난 아이핀은 자동 폐기하고, 계속 사용을 원할 경우에는 신원 확인을 통해 갱신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부터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www.eprivacy.go.kr)’를 통해 이용자가 발급받은 전체 아이핀 이용 내역을 일괄 제공해 명의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박노익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이번 방안은 민간 아이핀 3사가 함께 시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아이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