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섭 전 방통위 상임위원, EBS 사장 선임

신용섭 전 방통위 상임위원, EBS 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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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 사장에 신용섭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선임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7일 제64차 전체회의를 열어 EBS 사장에 신 전 방통위 상임위원을 선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EBS 사장은 EBS법 제9조 제2항에 방통위 위원장이 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한다.

방통위는 “공영방송에 대한 비전과 방송에 관한 전문성을 고려하고, 학교교육 보완, 국민의 평생교육, 민주적 교육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갖춘 전문가를 선임한다는 기준에 따라 면접위원회에서 1순위로 추천한 신용섭 씨를 신임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EBS 사장에 방통위 상임위원이었던 신 전 위원이 선임되는 것이 옳으냐는 목소리도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방통위는 “EBS의 경우 법률상 공직유관기관이므로 취업제한법에 해당되지 않아 별 문제가 없다”며 신 전 위원의 EBS 사장 선임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신 신임사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정보통신부 전파방송정책국장, 산업자원부 생활산업국장, 방통위 통신정책국장, 방통위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을 역임했다. 그는 작년 3월부터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다 이달 초 EBS 사장직 공모에 지원하기 위해 상임위원직을 사임한 바 있다.

방통위는 오는 30일 신 신임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신 신임사장은 오는 30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