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신년사에서 ‘AI와 디지털 혁신’ 강조

[신년사] 이동통신 3사, 신년사에서 ‘AI와 디지털 혁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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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AI와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먼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글로벌 AI 컴퍼니’ 성과를 거두자고 당부했다.

유 사장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 실행 △AI 컴퍼니 성과 가시화 △기업 체질 개선 등의 전략을 내세웠다. 유 사장은 “회사가 제시한 AI 컴퍼니 모습은 명확하다”면서 “시장은 우리에게 고객 지표, 매출, 영업이익 등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고, 이에 따라 AI 데이터 센터 신규사업은 빠르게 키우고 기존 사업과 서비스는 AI와 결합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를 기치로 내세웠다. 그는 “IT 전문성을 강화해 과거 통신기술 중심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고 평했다. 이어 “핵심 가치인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을 기반으로 임직원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보람을 나눌 수 있도록 힘차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고객 경험, 디지털 혁신, 플랫폼으로 구성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황 사장은 “2024년 저성장이 지속되고 경쟁 강도가 심화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단합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며 “고객 경험과 플랫폼 사업 성공이 디지털 혁신 역량에 좌우되는 만큼 올해는 디지털 혁신 수준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또한 직원들을 향해 ‘원팀’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어려운 때 일수록 하나된 팀워크가 빛을 발하는 만큼 모든 조직이 같은 목표 아래 달려가는 공동체임을 잊지 말고 협업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