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EBS가 2TV 본방송, 초고화질(UHD) 본방송, 디지털통합사옥을 발판삼아 2017년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종범 EBS 사장은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미래・창의 교육 강화’, ‘최고 교육 콘텐츠 확대’, ‘스마트 서비스 실현’으로 정했다”며 “방송 환경이 녹녹치 않지만 EBS가 ‘공사’로 거듭날 때처럼 선배들의 경험과 후배들의 패기가 어우러진다면 상상 이상의 폭발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사장은 “‘미래・창의 교육’은 국가적인 시대적 과제”라며 “올해가 2TV 본방송의 원년인 만큼 2TV를 ‘창의채널’로 구성해 우리의 ‘크리에이티브(Creative)’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 나가는 한 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우 사장은 UHD 방송이 EBS 재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UHD는 ‘방송’과 ‘인터넷’의 결합이고, ‘고화질’과 ‘쌍방향’의 만남”이라며 “EBS UHD를 고품질 콘텐츠 제작의 전진기지 삼아 우리 내부의 변화는 물론, 대한민국 교육의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 내보자”고 말했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이른 디지털통합사옥에 대해서는 “사옥은 눈에 보이는 우리의 비전으로 2017년 일산시대를 계기로 ‘스마트(Smart)’한 EBS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이날 우 사장은 신년사와 함께 2017년 5대 약속을 공개했다. EBS의 2017년 5대 약속은 다음과 같다. △EBS는 지능정보사회를 이끌어 갈 국가 미래 인재를 키우는 초석이 되겠습니다. △EBS의 고품질 콘텐츠로 행복한 교육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BS의 문을 활짝 열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EBS와 대한민국 교육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로 나아가겠습니다. △EBS가 우리사회 교육격차를 줄여 통합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우 사장은 “‘지식채널’ EBS 1TV와 ‘창의채널’ EBS 2TV로 힘찬 비상을 이룰 것”이라며 “ , <사이틴 플러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창의융합 교육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9월부터 일산 디지털통합사옥에서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한다”며 “EBS 구성원들은 사옥 이전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방송사를 세운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기에 새로운 공간에서 시청자들과 함께 차세대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EBS는 지능정보사회가 도래함에 있어 지역과 소득격차가 교육과 삶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한민국 사회 통합의 초석이 되고자 한다”며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나 수능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직접 찾아가는 입시 설명회 등을 통해 교육 복지 제고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