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무자년(戊子年)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독자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계획하신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연합회도 이제 성년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하는 시간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되며, 또한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게 됩니다. 지난해 대선으로 대통령도 바뀌었고, 5월에는 총선도 있어 국회의원도 바뀌는 해입니다. 정치권 인물들이 바뀌는 해인만큼 방송정책에 대한 발전적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금년에 처리되어야 할 방송관련 정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던 디지털방송활성화 특별법안의 마련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에 상정되었지만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해를 넘겼습니다. 특별법은 지지부진한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이 될 것입니다. 연합회도 실무위원으로 적극 참여하여 만든 법안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하게 다가옵니다.
지난해 연합회 활동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해였습니다. KOBA행사와 컨퍼런스, 디지털방송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 추계 디지털방송컨퍼런스, 방송위원회 프로젝트 수행, 제주프로젝트수행, 20주년 활동사 편찬 및 기념행사, 미래방송연구회 활동, 디지털방송기술 총람 등 많은 행사와 활동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이었습니다. 함께하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금년에도 변함없는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금의 방송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현상에 따라 지상파 방송의 위상은 추락되고 있습니다. 다매체 다채널 환경에서 지상파 방송이 위축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료 보편적 서비스의 강화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하며 디지털방송의 장점인 다양한 서비스가 실현되어야 할 것입니다.
연합회는 지상파 방송이 시청자를 위한 무료 보편적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시민사회 단체와 함께 무료보편적서비스강화협의회(무강협)를 구성하여 MMS도입 추진과 수신환경개선등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이러한 활동들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연합회는 이제 성년으로서 좀 더 내면적으로 성숙되고 책임감 있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변화하는 방송기술 발전을 위한 전문지식의 고양을 위한 노력은 물론이고, 올바른 방통융합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하고 모니터하는 일에도 정진할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교육입니다. 연합회는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실시되는 디지털방송기술 전문인력양성의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연합회가 발행하는 방송과기술의 내용을 전면 개선하여 좀 더 독자들에게 다가 갈 수 있는 책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방송기술저널지도 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만들어가겠습니다.
연합회는 각 회원사와 더욱 연대활동을 강화하고 회원들을 가까이하는 활동을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시민사회단체의 일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올해에도 방송기술저널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 이창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