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신 SBS 사장 “올해 경영 기조는 수익성‧미래성장동력‧통합 거버넌스”

[신년사] 방문신 SBS 사장 “올해 경영 기조는 수익성‧미래성장동력‧통합 거버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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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SBS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문신 SBS 사장은 올해 3대 경영 기조로 ‘수익성’, ‘미래성장동력의 구축’, ‘미디어 그룹의 통합 거버넌스’를 설정하고 새로운 미래 전략에 입각한 지속적 혁신을 연중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 사장은 1월 2일 오전 목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경영 기조를 밝히고 “협업과 실용, 민영다운 혁신으로 구조화된 위기를 돌파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방 사장은 “지난해에는 조직개편과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 선제적 위기 대응에 전략적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작년의 위기 대응을 성과의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희망의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민영다움의 핵심은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는 것”이라며 고정관념과 기존 관행의 타파를 당부했다.

이어 “수익성은 우리 직원들이 공유할 이익과 직결되는 것인 만큼 판단 기준의 최우선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본부별, 팀별 KPI(평가지표)를 재설정하고 제작 프로세스의 혁신을 올 한 해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의 재구축을 위한 ‘SBS 뉴비전’도 시사했다. 방 사장은 “SBS 뉴비전은 프로덕션(Production), 머니타이제이션(Monetization), 오퍼레이션(Operation) 세 축으로 준비 중”이라며 △콘텐츠 제작 영역의 본원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실천 계획 △미래 먹거리‧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 △새로운 성과 관리 체계와 모티베이션 방안 등이 핵심 내용으로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디어그룹의 통합 거버넌스 필요성도 강조했다. 방 사장은 지난 몇 년간 단계적으로 진행해 온 계열사 재편, 멀티스튜디오 체제의 완성을 언급하면서 “지상파 SBS는 물론 드라마와 예능 스튜디오, PP 채널,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 연결 관점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방 사장은 “이 같은 3대 경영 기조를 성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실용’과 ‘협업’의 조직문화가 필수”라고 강조한 뒤 “2025년이 위기를 기회로 만든 한 해, 희망을 실적으로 실천한 한 해로 기록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