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시청자 권익 보호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미디인’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11월 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시청자 권익 정보 플랫폼 ‘미디인(medi人)’의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통위 시청자권익보호위원회 위원과 각 방송사의 시청자평가원 등 70여 명이 자리했다.
‘미디인’은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이해와 참여·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크게 △지식정보 △의견수렴 △방송참여 등 크게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지식정보 메뉴에서는 시청자와 방송 서비스의 개념부터 법·제도 현황까지, 방송과 시청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전반을 안내한다. UHD 방송, 재난방송, 장애인 방송 등을 손쉽게 시청하는 방법과 방송 상품 가입·이용·해지 등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청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내서도 제공한다.
의견수렴 메뉴는 방송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에 대한 조치를 안내하며, 필요한 경우 온라인으로 불편사항을 문의하고 처리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방송참여 메뉴는 시청자 모니터링 요원, 평가원, 참여 프로그램 공모 등 시청자의 다양한 방송 참여 방안과 미디어 교육 정보를 안내한다.
한편, 이날 기념식 이후에는 방송사 시청자 업무 책임자 간담회와 시청자평가원 워크숍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미디인의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시청자 권익 관련 현안을 공유했으며, 워크숍에서는 ‘평가 프로그램에서의 시청자평가원 역할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방통위는 “미디인은 빠르게 변화하는 방송 환경에서 혼란스러울 수 있는 시청자를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디인이 실효성 있는 시청자 권익 정보 플랫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방송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