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송인들로 구성된 방송인총연합회(PD연합회 방송기자연합회 방송카메라기자협회 방송카메라감독연합회 방송촬영감독연합회 아나운서연합회 방송기술인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KBS 노동조합은 10월 2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안전지대에서 ‘시청자 복지 외면하는 방송정책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최근 정부는 유료방송 특혜를 남발하는 한편, 무료 보편의 지상파 방송 말살정책을 맹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700MHz 대역 방송용 필수 주파수의 통신 할당 움직임과 더불어 유료방송 중심의 UHDTV 발전 로드맵 구성을 통해 일부 재벌 대기업의 이익을 보장하려고 혈안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케이블 MSO에 대한 8VSB 허용은 명백한 종합편성채널 특혜로 여겨진다.
이에 대한민국 방송인들은 방송인총연합회의 이름으로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KBS 노동조합과 연대하여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상파 말살 정책과 방송의 사영화 전략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한편, 무료 보편의 미디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