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언론시민사회단체가 수신료 인상 논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8개 언론시민사회단체는 6월 25일 11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섣부른 수신료 인상 논의가 아니라 KBS의 공영성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먼저 경주해야 한다”며 수신료 인상 논의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KBS는 공정성과 객관성, 여론다양성 및 권력 감시라는 가치를 실현할 책무를 다하기는커녕 대통령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홍보성 보도로 일관하고 있고,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실, 대통령 핵심 측근들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사실 등 대통령에게 불편한 주제는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며 수신료 인상을 논의하기조차 부끄러운 게 현실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