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렌탈? SK텔레콤 ‘T렌탈’ 월3만원대로 갤S9,아이폰 이용

스마트폰 렌탈? SK텔레콤 ‘T렌탈’ 월3만원대로 갤S9,아이폰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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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5월 출시한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 ‘T렌탈’ 이용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6월 1일부터 15일까지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인 T월드다이렉트에서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 시리즈를 개통한 고객 가운데 25%가 렌탈을 선택했다고 18일 밝혔다.

‘T렌탈’은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대신 월 렌탈료를 내고 빌려 쓰다가 24개월 뒤에 렌탈 기간이 만료되면 반납하는 구조다. 24개월 만료 전에 중고폰의 가치를 지불하면 반납하지 않고 소유할 수도 있다. 월 렌탈료는 △갤럭시S9 64GB 34,872원 △아이폰8 64GB 31,885원 △아이폰X 64GB 47,746원이다.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매할 때의 월 할부금보다 각각 △7,500원 △10,000원 △12,500원 저렴하다.

SK텔레콤 측은 “T렌탈 고객 분석 결과, 20대(28%) 30대(26%) 40대(24%) 50대(15%) 등으로 전 연령층에서 고른 가입 비중을 보였다”며 “40·50대 다수 고객은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매할 때보다 월 부담금이 7,500원에서 12,500원까지 줄어들고 중고폰 처분이 간편해 렌탈을 선택했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T렌탈 고객 100%가 선택약정할인으로 개통했고, 가장 많이 선택한 요금제는 밴드데이터퍼펙트(65,890원, 부가세포함)였다. SK텔레콤은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선택약정할인으로 통신요금을, T렌탈로 스마트폰 할부금 부담을 낮추려고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하반기에 출시될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렌탈 대상에 추가하고, 오프라인 대리점까지 서비스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