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대세?

스마트폰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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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가 금융투자업계와 함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IT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비중이 조금씩 커지는 반면, 전통의 강자로 군림하던 PC와 TV의 시장 지배적 위치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가트너와 관련 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액은 2,045억 달러로 PC(2,274억 달러)보다 229억 달러 적었지만 성장속도에 있어서 올해 스마트폰 출하액은 지난해보다 17.2% 늘어나고 PC는 3.9%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총량에 있어서는 PC가 우위를 차지하지만 성장세로 보면 스마트폰의 강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물론 출하액이 아닌 출하량에에 있어서는 스마트폰이 이미 PC를 앞질렀다. 여기에 태블리 PC의 성장률도 지난해 기준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TV의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가트너는 TV 출하액의 경우 159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0% 줄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일반 휴대전화인 피처폰 출하액은 지난해 547억 달러에서 올해 462억 달러로 15.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치상의 기록이 IT 시장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PC의 경우 태블릿과 데스크톱의 화학적 결합이 이루어지는 분위기인데다 전 세계적으로 업무용 PC에 대한 수요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장 IT 업계에서 PC가 퇴출되기는 힘들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TV도 이동형 시청행태의 증가로 일정정도 타격이 불가피 하겠지만 UHDTV 및 3DTV 등의 기술발전이 대화질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의 열망을 어느 정도 충족시킬 것으로 보기 때문에, IT 업계에서 TV의 강세는 당분간 쭉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