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발신지=연합뉴스(세종)] 세종시는 23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박성제 MBC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BC세종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양 기관은 가칭 ‘MBC세종’의 안정적 건립을 위해 협력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세종시 신도시)의 통합 문화기반 마련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지역 기반 방송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스타트업 등 지역 문화산업 개발에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MBC는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에 따른 국회타운 조성계획 등을 담은 행복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이 수립되면 구체적인 MBC세종 신설 계획과 후보지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방송사 건립을 통해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제 MBC 사장은 “다수의 정부 주요 부처들이 이전을 완료했고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이 추진되는 세종시에 MBC세종을 건립하는 것은 국민 소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수도권 이남의 새로운 문화콘텐츠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