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절반 “나는 홈족”…1년간 가장 늘어난 활동은 ‘영상 콘텐츠 시청’ ...

성인 절반 “나는 홈족”…1년간 가장 늘어난 활동은 ‘영상 콘텐츠 시청’
여성 비중 57%로 남성 보다 많아…연령 낮을수록 ‘홈족’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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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성인 절반이 스스로 ‘홈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1년간 가장 늘어난 활동은 ‘영상 콘텐츠 시청’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5월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48%가 스스로 ‘홈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족은 집에서 취미나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자발적으로 머무르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제공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이 중 여성의 비중은 57%로 남성보다 많았으며, 여성의 경우 연령이 낮아질수록 ‘홈족’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20~30대의 절반 이상이 스스로 ‘홈족’이라고 생각했으며 40~50대는 30%로 가장 낮았다.

제공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홈족으로 생활하면서 1년 전에 비해서 늘어난 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영상 콘텐츠 시청’이 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홈카페/홈술’(49%),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46%), ‘배송 서비스 이용’(45%)이 뒤를 이었다. 또, 집에서 직접 피부관리 등을 하는 홈뷰티족(69%), 집에서 헬스기기를 이용하거나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즐기는 홈트레이닝족(42%)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홈족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진정한 휴식이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고, ‘외부 활동보다 편해서’가 48%, ‘붐비는 환경이 싫어서’와 ‘경제적 부담이 적어서’라는 응답이 46%로 뒤를 이었다.

코바코는 매달 마케팅 이슈가 있는 업종을 선정해 소비자행태조사(Media and Consumer Research)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