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5회 ‘삼성 AI 포럼’ 개최

삼성전자, 제5회 ‘삼성 AI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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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삼성전자가 11월 1일 ‘삼성 AI 포럼 2021’ 1일차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한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인 AI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AI 기초 연구부터 응용까지 인류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AI 연구 방향에 대해 이틀에 걸쳐 논의한다.

첫째 날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가 진행하며,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의 발전이 전자산업뿐만 아니라 기초과학, 의약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고, 미래에는 기후 변화나 환경 오염과 같은 사회 이슈에 대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만 도전 과제들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AI 생태계의 핵심기술 회사로서, 이러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연구자들과 논의하고자 한다”며, “이번 포럼이 학계와 산업계의 저명한 연구자들인 연사들에게 영감을 얻고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 AI 포럼 2021’ 첫째 날의 3개 기술 세션에서는 △확장·지속 가능한 AI 컴퓨팅 △과학적 발견을 위한 AI △신뢰성 있는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을 주제로 글로벌 석학과 AI 유망 스타트업 및 삼성의 연구 리더들이 연사로 나섰다.

AI 분야 유력 스타트업인 미국 삼바노바 시스템스(SambaNova Systems)의 공동 창업자인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쿤레 올루코툰(Kunle Olukotun) 교수는 ‘AI 하드웨어의 미래(The Future of AI Hardware)’를 주제로, 효율적인 데이터 플로우 구조 설계를 통한 초저전력 AI 컴퓨팅에 관련된 내용을 공유했다.

미국 정부 주도로 10년 전 착수한 소재 게놈 이니셔티브(Material Genome Initiative)의 창립 디렉터(Director)인 미국 UC버클리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거브랜드 시더(Gerbrand Ceder) 교수는 ‘인공지능/머신러닝의 소재연구 활용과 미래의 실험실(AI/ML in Material research and the laboratory of the future)’을 주제로,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안토니오 토랄바(Antonio Torralba) 교수는 ‘시각 학습(Learning to see)’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종합기술원 AI&SW 연구센터장인 최창규 전무 등 연구 리더들이 연사로 나서 삼성전자의 AI 연구 현황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들은 다양한 AI 학습 모델 개발과 이용 사례를 소개하고, 대규모 데이터와 AI 모델 처리를 위한 초저전력 AI 컴퓨팅(Computing) 설계 등 메모리 중심의 컴퓨팅 구조를 제안했다.

이 외에도, 미국 세레브라스 시스템스(Cerebras Systems) 등 실리콘밸리에서 손꼽히는 스타트업의 창업자들 강연을 통해 AI 연구 분야별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사례와 미래 사업전략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