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코로나19 새 확진자 수 감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많은 국민들은 여전히 적극적인 바깥 활동을 조심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200가구를 대상으로 일일 가구 TV 시청시간량을 집계한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4월 26일 일요일 TV 시청시간량은 가구 평균 643분(10시간 43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천지 집단 감염이 한창 고조되면서 이만희 신천지 총재가 기자회견을 한 3월 2일 하루 전 일요일(3월1일) TV 시청시간량 687분(11시간27분)보다는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 TV 시청시간량 565분보다는 78분 증가한 수치다.
1월 20일 국내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오고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첫 일요일(1월26일) TV 시청 시간량은 598분(전년도 같은 시기 보다 3분 증가)이었지만 2월20일 국내 코로나 첫 사망자가 발생한 후 첫 일요일 2월 23일에는 가구 TV 평균 시청시간량이 680분(전년도 같은 시기보다 2월 24일 대비 82분 증가)으로 증가했다.
이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로 인한 추가 감염 확산 없이 안정세를 보이자 4월 19일 일요일 TV 가구 평균 시청 시간량은 661분(전년도 같은 시기보다 91분 증가)으로 감소하고 한 주 후 4월 26일 일요일 TV 시청시간량은 가구 평균 643분(10시간 43분)으로 감소했다.
TNMS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보다는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바깥 활동을 줄이고 집에 머물러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