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OBS 열혈 신입사원을 만나다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OBS 열혈 신입사원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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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OBS 열혈 신입사원을 만나다
OBS 방찬호, 조성만 신입사원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이제 한풀 꺾이고, 가을 향기를 머금은 조용한 바람이 불어오는 때가 왔다.
하지만 ‘이제 조금 시원해지려나’싶은 기자의 바램과 다르게 OBS에서 만난 두 신입사원의 얼굴은 계절을 잊은 뜨거운 열정이 조금은 유치한 표현이지만, 아주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렇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두 신입사원과의 인터뷰는 왠지 모를 설렘을 안으며 시작됐다. 조금 더워지긴 했지만.

오늘 인터뷰는 OBS 방찬호, 조성만 신입사원과 함께했다.
방 : 방찬호 사원 / 조 : 조성만 사원

 

   
 
   
 

안녕하세요. 우선 두 분 소개를 부탁합니다.
-방) 저는 OBS 제작기술팀 뉴스부조 영상담당 신입사원 방찬호 입니다. 희나리 3기입니다.
-조) 저는 OBS 제작기술팀 제작부조 영상담당 신입사원 조성만입니다. 방찬호 사원과 같은 희나리 3기고요. 동기입니다. 나이도 같고요.(웃음)

[좌:방찬호 사원/우:조성만 사원]

궁금한 것이 있는데…희나리가 뭔가요?
-방) 저희 OBS에서 신입사원을 부르는 명칭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는 ‘채 마르지 않은 장작’이라는 뜻이에요. 새내기 방송 기술인인 만큼 가능성과 열정을 품고 살아가라는 의미죠.

딱 어울리는 말이네요. 알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두 분의 OBS 입사 동기부터 말해주세요
-방) 저는 학교에서 정보통신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들은 대부분 통신사나 기타 관련 대기업 준비를 많이 했어요. 하지만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방송사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OBS가 눈에 들어왔고 운명처럼 입사시험을 치뤘죠. 다행히 지금은 제 꿈을 위한 ‘한 발’을 디디게 되었고요.
-조) 저는 조금 우여곡절이 많은 편이에요(웃음) 저는 사회에 나와서 교육 및 행사 등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인터넷 방송국에서 4년을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더 큰 꿈을 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OBS의 문을 두드렸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방) 뉴스부조에서 영상을 담당하는 일인데요. 주로 영상 시스템 구성, 프로그램 제작 시 IRIS 운용 및 영상기술 개발 등을 수행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비디오 엔지니어(Viodeo Engineer)로서 스튜디오에 있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마치 한 대의 카메라로 운영하듯, 방송기준에 맞게 영상을 조정하는 거죠. 그 분야가 뉴스인 거고요.
-조) 저도 비슷합니다. 제작부조에서 그 일을 하는 겁니다.

미래를 향하는 이들에게는 머뭇거림이 없다.

   
 

네. 잘 들었습니다. 그럼 다음 질문입니다. 제가 알기엔 정식 신입사원이 되기 위해서는 수습 전에 인턴 기간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 기간 중 기억에 남는 일은 없으셨나요?
-방) 정말 모든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할 정도죠. 특히 동경하던 방송사 선배님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1:1로 기술을 전수 받을 때는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머리에 꽉 차 있었어요. 그런 생각 때문에 약간 부담스럽기도 했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솔한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 선배님들도 마음을 열어 주셔서 나중에는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천만다행이죠.
-조)저는 비슷하지만 조금 달라요. 8주 내내 노심초사였죠. 시험보다 더 힘들더라고요.(웃음) 하지만 저는 기본적인 ‘믿음’이 있었기에 처음 마음먹은 그대로 쭉 해낼 수 있었습니다.

무슨 ‘믿음’ 이셨나요?
-조) OBS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데요. 동기인 방찬호 사원도 잘 알겠지만 OBS에는 ‘조직의 의리’가 있답니다.(웃음) 사실 저는 희나리 2기에서 한 번 탈락한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OBS에 재수를 통해 입사한거죠. 그러던 와중에 OBS의 역사를 조금 알게 되었는데요..예전 I-TV 시절의 아픈 과거를 딛고 지금의 OBS를 만들기 위해 구성원들, 특히 기술인들 모두가 끈끈한 정을 놓지 않는 모습이 참 인상 적이었습니다. 바로 이 ‘정’이에요. 이 조직에는 그러한 ‘정’이 있고, ‘아픔’이 있고 ‘역사’가 있는 겁니다. 이 정도 조직이라면 충분히 제 인생을 걸어도 되겠다는 믿음이 있었고요.

조직이라고 하니 어감이 조금 이상한데요?(웃음)
-조)(웃음) 그럴 수도 있지만..우리 만의 단단한 유대의 정을 갑자기 표현하려니 그 말 밖에는 쓸 수가 없네요. 그만큼 OBS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거니까요.
-방)부정적인 말이 아니잖아요. 전 그렇게 서로 똘똘 뭉쳐 힘을 모으며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외부와도 소통하는 ‘조직’이 자랑스럽습니다.

생활에서 묻어나는 방송 기술인의 목표

   
 

알겠습니다. 그럼 화제를 조금 돌려 보겠습니다. 두 분이 지금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무슨 분야인가요?
-방) 저는 스마트-TV입니다. 세상은 한방향이 아니라 쌍방향으로 흘러가잖아요. 특히 OBS의 슬로건이 바로 ‘사람 세상을 만듭니다’이에요. 사람 세상을 만들려면 혼자서는 못하잖아요?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죠. 그런 연장 선상에서 저는 스마트 TV를 통한 기술개발에 관심이 많습니다.
-조) 굳이 꼽으라고 하면 N-스크린이에요. 앞으로 방송 기술 영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는… 저는 집이 회사랑 조금 멀어요. 그래서 출퇴근 시간에 영화나 드라마 등을 많이 보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N-스크린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끼곤 합니다.(웃음) 앞으로 방송 기술 환경에 포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키워드이기도 하고요. 향후 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스마트-TV도 그렇고 N-스크린도 그렇고 모두 차세대 방송 기술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키워드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리라 예상 하시나요?
-방) 스마트-TV는 아무래도 전송률의 확실한 정의가 내려지면 무한한 확정성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방향의 소통은 SNS가 보여주듯 하나의 ‘대세’이니까요. 그리고 제가 감히 그 거대한 흐름을 정리하지는 못하겠지만 감히 예상하자면, 스마트-TV는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시대적 패러다임이 될 공산이 커 보입니다. 우리가 아무런 거부 반응 없이 라디오를 듣고 TV를 시청하는 것처럼 말이죠. 일상 속에 녹아드는 ‘양방향’이 세상을 규정하는 정의가 될 것이고 스마트 TV의 기술은 ‘양방향의 통로’로서 함께 할 듯 합니다.
-조) N-스크린도 마찬가지에요. 사실 지금도 이 기술은 조금씩 우리의 일상 생활에 녹아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 더욱 편리하고 똑똑한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그때가 되면 이 또한 하나의 당연한 ‘패러다임’이 될 듯 합니다. 여기에 클라우드 시스템.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방송 기술 서비스인데요. 이 클라우드 시스템의 발전과 더불어 N-스크린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리라 장담합니다. 물론, 저도 그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싶고요.(웃음)   

그렇군요. 그럼 막바지 질문입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OBS의 자랑을 해보시겠어요?
-방) ‘공’과 ‘사’는 엄격히 분리되어 있지만 역사가 있는 곳이다 보니 ‘사람 사는 냄새’가 느껴지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으로 미래를 꿈꾸는 곳이기에 제 인생을 걸어볼 만한 곳이죠. 저희 노조이름도 ‘희망노조’입니다. ‘희망’을 꿈꾸는 곳. 그리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곳. 저는 여기에 저만의 비전을 찾을 생각입니다.
-조) 같은 생각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하나 더한다면 바로 스스로가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OBS에 몸담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제가 속한 곳이 바로 ‘최고’니까요. 그렇게 꾸준히 노력하고 서로 격려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OBS의 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웃음)

   
 

자부심이 강하게 묻어나시는군요. 그럼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 어떤 방송 기술인이 되고 싶으신가요?
-방)저는 ‘시대에 도움이 되는 방송 기술인’이 되고 싶습니다. 한 마디로 제가 쓸모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저 자신을 즐기고 싶다는 겁니다. 멈춰버리면 도태되어버리는 것이 방송 기술인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필요로 하는 방송 기술인이 되는 것.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들자면..아무래도 그 모든 것을 제가 입사한 OBS에서 이뤄내고 싶다는 겁니다.
-조)저도 비슷해요. 하지만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다면 ‘함께’라는 수식어를 더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끝없이 공부하고 협력해서 구성원들끼리 함께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거기에 제가 원하는 방송 기술인의 꿈이 있다고 믿고 있으니까요.

 

두 신입사원의 열정을 한 지면에 모두 담기란 불가능했다.
하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신입사원이 있다는 것은 그 조직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가끔 일에 치여 둘이 소주 한잔 마음 편하게 마시기 힘들다며 멋쩍게 웃는 두 신입사원의 미래에, 훌륭한 방송 기술인이자 미래 OBS의 든든한 기둥이 된 모습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