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ETRI,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 실증 실험 성공 ...

부산시-ETRI,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 실증 실험 성공
2023년 시험 방송, 2025년 상용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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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부산시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오는 2025년에는 UHD 방송뿐만 아니라 OTT, 개인방송,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인의 시청 환경에 따라 HD 혹은 UHD급의 2D나 3D 영상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연구를 통해 9월 말 세계 최초로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의 2차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란 지상파 방송망을 통해 기존 2D 방송과 초고화질의 3D 방송을 동시에 전송하는 것이다. UHD, VR, AR 등 실감형 방송 영상 콘텐츠 증가에 따른 데이터 폭증과 기존 영상 서비스와의 호환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와 ETRI는 내년에 부산MBC와 KNN을 통해 시험 방송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국제표준화를 통해 기존 기술을 획기적으로 효율화해 자체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기술개발로 영화, 영상, 콘텐츠 등 관련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TRI부산공동연구실, 지역 방송사, 영상·영화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실감 입체 미디어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