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동조합이 파업 170여일 만에 ‘잠정 중단’을 선언하며 업무에 복귀했지만 서울 MBC 노동조합을 제외하고 가장 긴 시간동안 파업을 이어온 부산 MBC 노조는 파업을 계속 이어간다고 밝혔다.
부산MBC 노조는 지난 3월 2일 서울MBC 노동조합을 제외한 전국MBC 노동조합 중 가장 먼저 ‘단체협약 체결과 부산MBC 정상화’를 내걸고 파업에 돌입했다. 단체협약의 핵심 쟁점은 방송의 공정성과 공영성 실현을 위한 제도적 장치 유지, 임금피크제 폐지, 정년연장 등이며 특히 단체협약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서울 MBC 노조와는 별도로 끝까지 투쟁을 이어갈 수 밖에 없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