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달이’ 이봉주 고별 마라톤대회 국민들 관심 모아
MBC, 성공적으로 2009서울국제마라톤대회 중계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9·삼성전자)가 ‘고별 마라톤 대회’에서 개인 통산 40번째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이봉주는 지난 15일 서울 세종로~잠실 종합운동장 간 42.195㎞ 코스로 열린 2009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남자부 엘리트 경기에서 2시간16분46초에 그쳐 전체 1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서울국제마라톤을 생방송으로 중계한 MBC TV중계부 김선국 차장은 “메인 중계차는 선두그룹을, 2번째 중계차는 이봉주 선수 그룹을 전체 코스에서 완벽하게 중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남자 선두그룹을 촬영한 메인 중계차는 헬기를 통해 전 시간 동안 메인 센터로 화면을 전송하는데 역점을 두었고, 2호차는 이봉주 선수 그룹을 SD급으로 촬영하여 3군데의 지상수신지점으로 전송하여 전 코스를 커버했다. 김 차장은 “선두그룹과 이봉주선수가 뛰는 화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등 시청자들이 원하는 화면을 모두 보여주었다”며 연출의 다양성을 높인데 큰 의의가 있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마라톤 풀코스를 HD화면으로 생방송 중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메인 중계차의 전송로는 Omni 안테나를 이용하였고, 2호차는 지향성 안테나를 차량 내부에서 조정하여 전송신호의 끊김 현상과 화면 에러 없이 완벽한 링크를 구현하였다. 김 차장도 “중계차, 헬기, 메인 센터 간 전송로를 안정적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드문데, 이번에는 2대의 이동 중계차를 운행하면서도 전송로를 완벽하게 구성하였다”고 자평했다.
2009 서울국제마라톤에는 광화문, 청계천 고산자교, 잠실운동장 등 3곳에 HD 중계차를 고정 배치했고, 석촌호수에 SD 중계차를 1대 배치했다. 이동 중계차와 오토바이에는 HD, SD 각각 카메라를 각각 배치했고 HD 전용 헬기 1대를 배치해 전 구간을 빠짐없이 촬영했다. 마라톤 코스 대부분을 HD급으로 중계한 것은 MBC가 처음으로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