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3월 국내 광고 시장이 봄철 성수기를 맞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3월 종합 KAI는 107.7로 2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체별 지수는 온라인 108.7, 지상파TV 106.2, 케이블TV 105.3 등 광고비 집행이 2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매체에서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광고주가 실제로 지출한 광고비를 집계한 동향지수는 102.3로 조사돼, 전망지수(103.0)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업종별로는 의류 및 신발, 주류 및 담배, 비영리단체 및 공공기관, 문화오락용품 등의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광고주들은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사유로 활발한 신학기‧봄시즌 캠페인을 꼽았다.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KAI는 매달 국내 60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 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 평균 또는 가중 평균한 값이 아니라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 여부를 물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