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디지털 방송장비 수요 급증할 것”

“베트남, 디지털 방송장비 수요 급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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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이하 KEA)가 국내 방송장비 업체의 베트남 방송장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방송장비 수출상담회(Korea Broadcast & A/V show in Vietnam 2013)를 개해 1063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22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국영방송사인 VTV, 정보통신부 산하 방송국인 VTC 관계자 및 방송장비 유통사 관계자 등 90여 명이 초청됐다.

KEA는 “베트남 방송국과 유통사 관계자들이 국내 방송국에서 사용되는 방송장비뿐만 아니라 SR‧PA 장비 등 공연장이나 건물 등에서 사용되는 방송 및 음향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한 뒤 “디지털 전환으로 신규 투자 및 인프라 구축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베트남 방송 사업자를 중심으로 디지털 방송장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베트남 정보통신부 부국장은 국내 방송장비 등을 참관한 뒤 베트남 방송정책과 디지털 전환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어 VTV와 VTC 구매 책임자가 각각의 방송장비 구매 규모 및 수입 현황, 이슈 등을 발표함으로써 양국 간 정보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수출상담회에 이어 우리나라의 방송장비 업계 대표단은 VTV, VTC 방송사를 방문해 각 방송국 기술·구매 관계자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디지털 전환 계획 및 장비시설 등을 살펴봤으며 참가업체 제품 위주로 국내 방송장비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한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베트남전자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략적 방송장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식경제부와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후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