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장관, AI 첫 행보로 네이버 데이터센터 방문

배경훈 장관, AI 첫 행보로 네이버 데이터센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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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3대 강국 도약을 향한 첫 현장 행보로 네이버 각 세종 AI 데이터센터를 방문했다. 배 장관은 7월 24일 네이버 각 세종을 방문해 시설 현황을 직접 둘러본 후, 주요 기업, 협회, 학계 관계자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방문은 AI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정보통신 시설을 넘어, AI 생태계의 핵심 기반 시설로 인식하는 한편,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 정책을 논의하고, 민·관이 합심해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배 장관은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AI를 19차례 언급하고 취임사에서도 이재명 정부 제1호 공약인 ‘AI 3대 강국 도약’ 실현을 위해 AI 생태계를 갖추고 세계적인 수준의 AI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생성형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가 산업과 일상 전 분야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는 AI 인프라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되고 있으며, 국가 AI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기반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첨단 그래픽 처리장치 5만 장 확보 등 AI 고속도로를 구축해 ‘AI 3대 강국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 장관은 네이버 각 세종의 현장 시설을 둘러보며 AI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서버, 저장소(스토리지), 전력·공조 ·냉각시설, 연결망(네트워크) 설비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후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를 포함해 이준희 삼성에스디에스 사장, 하민용 SK텔레콤 부사장,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 최지웅 케이티클라우드 대표, 김동훈 엔에이치엔클라우드 대표, 박성율 LG유플러스 혁신그룹장 등 AI 분야 기업과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 회장, 박윤규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이경무 서울대 교수, 류석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AI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 개선, AI 인프라 확충, AI 모델 개발·보급 및 AI 전환 지원 등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국가 AI 발전과 미래를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한 뜻을 모았다.

배 장관은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고속도로 구축은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과감한 마중물 투자를 통해 AI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요를 견인해 AI 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민간 투자 촉진과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해 실질적 정책 방안 등을 적극 강구·이행하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