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8월 28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과학기술 인재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학연 기관장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9월 발표 예정인 새 정부의 제1호 인재 정책인 ‘(가칭)과학기술인재 유출 방지 및 유치·활용 대책(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로, 배 장관을 비롯해 주요 대학 총장, 정부출연연구기관 원장, 기업 대표 등 과학기술 분야 산학연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수 학생의 이공계 진로 기피, 국내 과학기술 인재의 해외 이탈, 과학기술인의 사기 저하 등 과학기술 인재 전반의 문제와 그 근본적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민간 부문의 일자리 확충, 연구기회 확대, 처우 개선, 자긍심 제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배 장관은 “양질의 과학기술 분야 일자리 부족, 낮은 보상, 자율성이 낮은 연구 환경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파격적인 과학기술 인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금이 세계 인재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황금시간(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정부와 민간이 한팀이 되어 대한민국을 국내·외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과학기술 인재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9개 관계부처와 산·학·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범정부 민관합동 전담반(TF)’을 중심으로, 각 부처의 제도·재정 지원 등을 연계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기업, 대학, 출연연, 외국인 정주 여건 등 주요 현안별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의제를 발굴해 왔으며, 현장 소통과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