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023년도 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 평가 결과를 3월 20일 발표했다.
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 평가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rogram Provider)의 제작 역량과 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종합유선‧위성방송‧IPTV 사업자 등에서 방송된 197개 채널에 대해 진행됐다.
2024년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187개 채널은 콘텐츠 제작비, 경제적 성과, 유통 역량 등의 평가 기준을 적용해 ‘제작 역량 평가’를, 정부 지원을 받는 10개 공적채널에 대해 시청자 접근 역량, 공익활동 기여 등의 기준을 적용한 ‘공적 채널 시범 평가’를 추가 시행했다.
‘제작 역량 평가’를 시행한 187개 평가대상 채널은 매출 규모에 따라 허가‧승인 사업자와 계열관계 또는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 중 직전 3년간 방송 사업 매출액이 평균 300억 이상은 ‘가’ 그룹, 그 외는 ‘나’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그룹별로 △경제‧스포츠 △예능‧오락 △지역‧교양‧생활정보 등 3개 방송 분야로 구분해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으로 평가했다.
이 중 ‘매우 우수’에는 tvN, tvN STORY, Mnet, SBS GOLF 등이 포함됐으며, ‘우수’에는 tvN SPORTS, SBS Biz, MBC 에브리원, OBSW 등이 포함됐다.
평가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 지원 대상 선정, 유료방송 사업자와 방송콘텐츠채널 사용사업자간 계약 및 방통위의 ‘방송대상 시상식’ 특별상 수여 채널 선정 등에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