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함께 ‘2021 대한민국 공익광고제’를 10월 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공익광고제는 공익광고 공모전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의식을 높이기 위해 2009년에 시작한 행사로,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았다.
이번 공익광고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희생하고 애쓴 국민을 응원하고 일상 회복의 희망을 담는 의미로 ‘다시 찾는 일상, 함께 여는 세상’을 주제로 선정했다.
공익광고 공모전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에는 파주 스튜디오와 아셈광장에 마련한 특설무대를 이원 생방송으로 연결해 댓글 등을 통해 온라인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하고, 일부 수상자 및 현장의 시민들과도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익광고 공모전에는 일반부·대학생부·청소년부로 나눠 TV·인쇄·UCC·이모티콘 부문에서 총 1,128편이 출품됐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2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날 대통령상인 대상에는 최돈혁·유종현·최준혁 학생이 대학생부 UCC 부문으로 출품한 ‘예고편’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는 상장과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 작품은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를 영화의 예고편을 보는 듯 풀어내어 시청자들에게 환경파괴로 인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장상인 금상에는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의 위험을 경고한 ‘오늘의 일회용품 내일의 후회용품’(일반부 TV부문), △소방관의 노고와 희생을 표현한 ‘녹지 않습니다’(대학생부 TV부문), △바다 환경오염을 다룬 ‘바다 속 물감’(청소년부 TV부문), △전동킥보드 사용의 경각심을 표현한 ‘<전동킥보드 안전사고> 이 곳에 잠들다’(일반부 인쇄부문),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담은 ‘하나면 충분합니다’(대학생부 인쇄부문), △가정폭력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한 ‘숨통을 조이는 폭력’(청소년부 인쇄부문)등 총 6편을 선정했다. 금상에는 각각 상장과 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 밖에도 은상·동상·장려상 각각 6편, 특별상 4편을 선정했고, 부상으로 은상·특별상은 300만 원, 동상은 200만 원, 장려상은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공익광고가 우리 사회에 다양한 이슈에 대해 국민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방통위도 국민들의 공감을 얻는 공익광고가 더 많이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익광고 주요 작품은 10월부터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사관, 광고제작관, 글로벌관 등 총 6개의 온라인 전시관이 있으며,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한 국내외의 다양한 공익광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