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2019 남북 방송통신 국제컨퍼런스’를 10월 25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개최하였다.
‘방송과 통신이 열어가는 평화의 한반도’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방송과 통신이 기여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총 2개의 세션과 종합 토론으로 구성됐다. 1세션에서는 북한 방송의 변화와 현황 등에 대해 미카 마케라이네(Mika Mäkeläinen) 핀란드 공영방송 YLE 선임기자와 채미화 후난사범대 교수가 발표했고, 남북 방송교류의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에 대해서는 이준섭 아주대 교수가 발표했다.
2세션에서는 필로미나 냐나프로가슴(Philomena Gnana pragasam) 아시아 태평양 방송개발기구(AIBD, Asia-Pacific Institude for Broadcasting Development) 사무총장이 남북 방송교류 협력과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기여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ICT 남북 교류협력의 기회와 과제에 대해서는 이찬수 SKT 남북협력기획팀 팀장이 발표했다.
각 세션에서 발제를 마친 후에는 관련 전문가와 함께 토론을 진행해 국제기구를 통한 우회적인 남북 방송통신 교류협력 추진방안과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치역학과 방송통신 환경 변화 속에서 남북 간 방송통신 교류와 협력방안에 대한 생산적 논의를 당부하면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는 정책에 반영하는 등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