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터키의 라디오·TV 최고위원회(Radio and Television Supreme Council, RTUK)와 방송 공동제작협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6월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방통위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북방 국가와의 방송 콘텐츠 교류·확산과 공동제작협정 체결을 위한 사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장급 협의체를 발족하는 등 터키와 방송 공동 제작 협정을 위한 논의를 조속히 착수할 계획이다.
MOU 체결 자리에서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터키는 세계 제2위의 드라마 제작 국가로 터키의 드라마가 이슬람권과 남미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공동제작이 양국 방송 제작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에부베커 사힌 RTUK 위원장은 “터키 에르도안(Erdogan) 대통령께서도 한-터키 방송 교류 협력에 매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양국 간 보다 활발한 방송 콘텐츠 교류를 위해 방통위와 RTUK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