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최초로 여성 고위공무원이 탄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월 18일 고위공무원 및 과장급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월 9일 있었던 과·팀장급 전보인사에 이은 이번 간부직 인사는 방송통신 분야별 전문성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방통위 최초로 여성 고위공무원이 탄생했다. 18일 자로 장봉진 통신시장조사과장이 대변인으로 승진·임용되면서, 2008년 방통위 출범 이후 첫 여성 고위공무원이 됐다.
방통위는 과·팀장급 중 여성 비율이 44%에 달하는 등 그간 방송통신 분야에서의 여성 관리자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으나, 과·팀장과 달리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에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방통위는 “이번 인사를 통해 부처 내부의 균형인사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실적과 능력 중심의 인사를 통해 방통위 제5기 비전인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미디어 세상 실현’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며, 또한 방송통신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관리자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